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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프렌즈 (Frends, 199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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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설적인 영화 프렌즈

프렌즈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한 영화로 종영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전 시즌을 다시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그야말로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렌즈는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6명의 삶과 우정을 그리는 영화입니다. 코믹 영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믹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그 속에서 감동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렌즈는 방영 당시에도 엄청난 화제였는데 극 중 레이철 역을 연기한 제니퍼 애니스턴은 '아메리카 스위트 하트 America's sweetheart'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고 다른 배우들도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방영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프렌즈가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그들의 사랑스럽고 멋진 패션도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프렌즈는 '영어 공부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데 프렌즈 대본을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BTS의 RM이 프렌즈의 스크립트로 영어공부를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 소울메이트인 챈들러와 조이

프렌즈에서 주된 배경이 되는 장소는 크게 세 군데인데 센트럴 퍼크(Central perk)라는 이름의 커피숍, 모니카와 레이철의 집, 챈들러와 조이의 집입니다. 모니카 혼자 살던 집에 레이철이 오게 되면서 두 명이 룸메이트가 되었고 첸들러가 사는 집에 조이가 룸메이트로 들어와 그들이 함께 살게 됩니다. 챈들러와 로스, 모니카, 피비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낸 것에 비해 조이와 레이철은 비교적 최근에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네 명의 무리에 잘 스며들었습니다. 특히 조이는 챈들러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고 두 사람의 우스꽝 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프렌즈에서 챈들러는 고연봉을 받는 회사원이고 조이는 배우를 꿈꾸며 단역배우나 모델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소득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챈들러가 조이를 위해 돈을 빌려주거나 대신 물건을 사고 생활비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에피소드에서 조이의 실수로 아파트 내의 모든 가구와 살림살이를 도둑맞았는데 며칠 후 챈들러가 소득이 없는 조이를 대신해서 다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서로의 생각이나 분위기가 잘 맞아서 영혼의 단짝으로 불립니다.

3. 친구에서 연인으로, 챈들러와 모니카

챈들러는 로스의 대학교 때 친구로 챈들러와 모니카도 그때부터 친해졌습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어린 시절 과체중이었고 챈들러는 시니컬한 성격이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처음부터 연인관계로 발전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로스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잠자리를 갖게 되고 시즌 5에 이르러서 연인이 됩니다. 그리고 시즌 6 마지막 회에서 프러포즈에 성공하여 시즌 7에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전체 시즌을 통틀어서 절반 정도는 연인으로 보내는 셈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매우 좋은 연인과 배우자가 됩니다. 영화에서 모니카가 아이를 빨리 갖기를 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불행하게도 두 사람 사이에서의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고 모니카와 챈들러는 크게 슬퍼하기도 합니다. 시즌 10에서는 두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했고 이 것은 뉴욕에 모여 살던 친구들이 흩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4. 첫사랑에서 마지막 사랑으로, 로스와 레이철

프렌즈 시즌 초반 메인 커플은 로스와 레이철이었습니다. 로스가 고등학생 때부터 레이철을 좋아했지만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던 레이철과 다르게 로스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중 레이철이 로스를 '찌질한 모니카의 오빠'정도로만 기억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시즌 1에서 다시 만나기 전에 결혼을 했었는데 로스는 아내가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아내와 이혼했고 레이철은 베리와의 결혼식 직전에 도망쳐 나옵니다. 시즌 1부터 로스가 레이철을 짝사랑하지만 레이철은 그 사실을 모르고 다른 연인을 만납니다. 얼마 후 레이철이 로스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로스에게 달려가지만 로스에게 다른 연인이 생겨 쉽게 이어지지 못하고 계속해서 엇갈립니다. 우여곡절 끝에 연인관계가 되지만 헤어지기도 하고 로스가 다른 여자와 재혼을 하기도 합니다. 시즌 초반 메인 커플이라는 설정과는 다르게 연인관계로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시즌 10에서는 레이철과 조이가 커플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영화 마지막에 로스와 이어지게 됩니다. 시즌 1화에서 철없는 부잣집 딸로 나오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되었고 캐릭터적으로도 크게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5. 사랑스러운 괴짜 피비

피비는 극 중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숍인 센트럴 퍼크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개인 마사지사로 일하기도 합니다. 또 시즌 1에서 챈들러의 비서로도 잠깐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직업이 고정적이지 않고 수입이 적지만 피비는 늘 행복하게 지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극 중 나오는 내용을 통틀어보면 가정사가 꽤나 복잡합니다. 친 부모님과 헤어지고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친 부모님에 얽힌 사연이 많습니다. 시즌 후반에는 친아버지를 찾아가는데 배다른 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처음엔 동생과 어색했지만 점점 동생과 친해지고 각별한 가족이 됩니다. 영화 프렌즈에서 피비는 전생이나 영적인 능력을 믿기도 하는 듯 괴짜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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