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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사랑의 불시착 (Crash Landing on You,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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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재벌 2세 막내딸 윤세리

영화 사랑의 불시착의 윤세리는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재벌가의 막내딸입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지 않고 집을 나가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윤세리가 세운 회사는 의류와 화장품을 다루는 '세리스 초이스'로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매출도 높게 나오고 주가도 오르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재벌가 막내딸에 손을 대는 것마다 성공하니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인생을 살고 있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아픔도 숨어있는데 세리는 사실 아버지가 내연녀와 낳아 데리고 들어온 아이입니다. 복잡한 출생 문제로 윤 회장의 아내이자 세리의 엄마에게 미움을 받으며 자랐고 실제로 윤 회장의 부인이 세리를 바닷가에 버리고 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세리는 더욱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세리는 세리스 초이스에서 론칭하는 스포츠웨어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게 되는데 그때 기상이변으로 인해 바람에 휩쓸려 어디인지 모르는 지역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세리는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하지만 무전기가 터지지 않아 당황하는데 그때 이웃 국가 군인 이정혁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이 이웃 국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세리는 다행스럽게도 리정혁의 도움으로 이웃국가에서 지내며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2. 이웃국가 총정치국장 아들 이정혁

이정혁은 이웃 국가 총정치국장의 외아들로 민경대대 5중대의 중위를 맡고 있습니다. 고지식한 원리원칙주의자로 천상 군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지만 사실은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입니다. 원래 형이 한 명 있었는데 형도 정혁과 함께 피아노를 배웠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식 중 한 명은 자신을 이어 군인이 되길 원해서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정혁 대신 자신이 군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의문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스위스 유학 중 그 소식을 들은 정혁은 급하게 귀국하고 형을 애도한 후 피아노를 포기하고 군인이 되기로 결정합니다. 군인이 된 정혁은 군인 가족들이 모여사는 사택마을에서 사는데 사택 마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빼어난 외모와 큰 키, 묵직한 성격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정혁을 아이돌 보듯이 할 정도입니다. 그런 정혁이 세리를 약혼녀라고 소개하며 데리고 오자 세리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고 질투를 하기도 합니다. 산속에 떨어진 세리를 만나고부터 매일 정혁은 어떻게 해서든 세리를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고 노력 하지만 사택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자신을 향한 조철강의 견제로 세리를 한국으로 보내려는 계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3. 재벌의 좌충우돌 이웃 국가 적응기

세리는 한국에 있을 때 엄청난 워커홀릭으로 매일 일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집념으로 '잠을 죽어서나 자는 것'이라는 말을 하며 잠도 줄이고 야근도 밥먹듯이 했습니다. 그런 세리가 이웃 국가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정혁으로 인해 일상의 여유와 작은 행복들을 느끼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어떤 식당을 가든 세입 이상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며 음식을 많이 가린다고 하지만 이웃 국가에서는 조개구이나 조개에 따른 소주 등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 자신은 청담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의 커피만 마신다던 세리는 정혁이 볶은 커피콩으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행복해합니다. 자신이 한국에 가기 위해서는 정혁의 진급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는 사택 마을의 여성들과 어울리며 호감을 얻으려 노력합니다.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면서부터는 이웃 국가에 완벽히 적응을 하며 추억들도 만들어서 한국에 돌아온 후로 이웃 국가 주민들을 그리워하기도 합니다.

4. 영화 리뷰

사실 영화 사랑의 불시착이 방영할 때는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는데 이웃 국가 남자와의 로맨스라는 건 공감이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영화의 주인공인 현빈과 손예진이 열애를 인정한 후에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영화 사랑의 불시착이 이웃 국가 미화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가 아는 이웃 국가와 영화 상의 이웃 국가의 모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웃 국가 고위직들조차 영양실조에 걸린다는데 극 중 군인들은 하나같이 키가 크고 훤칠합니다. 또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그녀의 경호원을 한다던가, 이후 한국과 이웃 국가 연인이 스위스에서 만나 시간을 보낸다던가 하는 부분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로 가면서 세리의 우울한 면을 표현하는 손예진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계속 보았던 영화입니다.

5. 해외 반응

1) 사랑의 불시착 시즌 2를 보고싶습니다. 그만큼 너무 재미있어요.

2) 이 영화를 보면서 오만가지 감정을 모두 느꼈어요.

3) 표치수와 은동이가 너무 귀여워요. 조연들도 매력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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